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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실천교양교육과정은 전인교육 실현을 지향한다.


POSTECH 실천교양교육과정(Activity-Based General Education Curriculum: ABC)은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전공과 HASS(Integrated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Program in POSTECH) 교육에서 부족할 수 있는 인문교양, 문화교양, 리더십계발 측면에서의 실천적 역량을 키움으로써 전인교육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천교양교육과정 교육이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BC 운영위원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아래에 게재한다.


Q : ABC 실천교양교육과정은 무엇인가요?
A : Activity Based general education Curriculum의 약자로,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교육과정입니다. 특히 전공과 HASS 교육에서 부족할 수 있는 인문교양, 문화교양, 리더십계발 측면에서의 실천적 역량을 키움으로써 전인교육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실천교양교육과정에서는 새로이 개발된 과목들과 함께 그동안 인문사회 커리큘럼에 속했던 일부 과목들, 학생들의 자치적 활동들, 그리고 일부 대학 내 기관들에서 실시해 왔던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하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개발, 조직화한 것입니다. 학점(Credit)과는 별도로 Unit이라는 단위를 사용하고, 필수 3 Units 와 선택 7 Units, 총 10 units 이수가 졸업요건입니다.
구분 프로그램 Unit 학기 비고
실천교양필수(3 units) ABCR101대학생활과 미래설계21학년 1학기2개 분반
ABCR102신입생세미나11학년 2학기30개 분반
[표1] 실천교양교육과정의 필수과목


Q : 필수과목의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각 과목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필수과목은 두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학생활과 미래설계는 기존의 ‘대학생활설계’에서 명칭이 바뀐 과목입니다. 그동안 내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파악한 바로는 우리 대학에 입학할 정도의 우수한 학생들이지만 입학 후 적응 정도에는 큰 차이가 있고, 이 차이는 학생의 기본능력 보다는 목표부재, 시간 관리를 포함한 자기통제력 부재 등에 주로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개발된 본 과목은 학생들이 입학 직후부터 자신의 인생(미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도록 하고 이에 근거하여 대학생활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도록 지도합니다. 주요 내용은 목표설정, 시간 관리를 포함한 자기통제력 향상, 대학에서의 대인관계, 스트레스 대처 및 건강관리 등에 관한 이해 및 실천으로서, 강의와 함께 조별 토의,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신입생세미나는 포스텍의 강점인 교수대 학생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담당교수는 약 10명의 학생들과 함께 강의 위주가 아닌 토론식 세미나 방식으로 본 교과를 운영합니다. 학과의 특성을 반영하여 세미나 주제를 정하되, 담당교수는 본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깊은 지식을 심어주기보다 학문에 대한 그들의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합니다. 학생은 학과 교수와 학문적 주제를 통해 긴밀한 상호작용을 경험함으로써 학문 탐구의 태도와 열정을 배울 수 있고, 나아가 학교 및 학과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분 프로그램 Unit 최대이수학점
실천교양필수
(7 units)
인문교양학생주도세미나1제한없음
독서1
특강1
문화
교양
문화문화콜로퀴움 (최대 2번 수강가능)1제한없음
문학창작활동1
음악오케스트라공연1
실내악연주1
미술조각1
영상다큐멘터리제작1
일반스포츠볼링, 윈드서핑, 암벽등반, 수상스키1
심화스포츠탁구,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수영, 검도, 댄스, 골프, 라켓볼, 스키1
리버십계발사회봉사11 제한없음
사회봉사21
과학기술글쓰기1
Group Activity2
진로교육1
인간관계와 리더십1
자치단체활동리더십1
[표2] 실천교양교육과정의 선택과목 구성


Q : 선택과목의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A : 인문교양, 문화교양, 리더십계발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여러 과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문, 문화, 리더십 각각의 영역에서 총 7 Units을 선택하여 수강하면 됩니다. 위의 목록은 개설승인이 된 과목들이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많은 과목을 추가 개설할 예정입니다. 모든 과목의 개설은 실천교양교육과정(ABC)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됩니다.


Q : POSTECH 실천교양교육과정 운영위원회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요?
A : 리더십센터장, 부센터장, 교무처장, 학생처장을 포함한 교수 7명과 학생위원 2명으로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학생이 특정 과목(예: 사회봉사2)에서 Unit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활동 전에 신청서를 제출해 심의를 받으면 되고, 학생들이 특정 과목의 개설을 요청하는 경우도 여기서 심의하게 됩니다.


Q : 자치단체와 동아리 활동은 공식적으로 Unit으로 인정되지 않는 반면, 한울림에서 진행하고 있는 ‘POSTECH 오케스트라’는 공식교과로 인정되어 공청회에서 논란이 생겼었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이 논란은 충분이 이해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과목은 한울림과는 앞으로 분리되어 운영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교육위원회, 교수평의회 및 보직자 간담회 등 여러 회의에서 실천교양교육과정에 대한 논의 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언급하고 싶습니다. 한편, 모든 동아리 활동에 Unit을 부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오케스트라만큼의 활동 부담 및 대학에 대한 기여 (예: 졸업식 및 입학식 공연 등)가 있는 활동이라면 ABC 운영위원회에서 심의를 받아서 unit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치단체활동 부분은 unit을 부여하기로 결정은 하였으나, 그 범위는 추후 ABC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은 학생 대표위원이 수렴하여 운영위원회에 전달해 반영할 수 있습니다.


Q : 실천교양교육과정이 그동안 RC에서 RA들이 계획한 행사, 강연과 상충되는데 RC와 ABC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A : 현재 RC의 기획들은 ㉠여러 행사들을 층별로 (따로, 하지만 내용상 중복적인 것도 많게) 계획하면서 질적인 측면에서 미흡하기 쉽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의 참여가 매우 적어서 효율성이 매우 낮다고 봅니다. 그래서 RC 기획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실천교양교육과정에 포함되는 RC프로그램은 철저하게 관리를 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전과 같이 RA는 계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 교육과정개편으로 결국은 졸업학점, 졸업요건이 늘어나는데 학생들에게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요? 극단적인 예로는 최근 카이스트학생의 이야기를 들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A : 2000년, 교육과정개편을 하면서 140학점에서 120학점으로 줄이고, 과목을 심도 있게 듣게 하려고 로드를 더 부여하기로 했었으나, 원래의 의도대로 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한편, 근래 학생들의 평균졸업학점은 140점대에 이르고 있는데, 주로 학점을 올리기 위한 재수강이거나 쉬운(?) 과목에 편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생들의 공부시간이 이전보다 많지도 않습니다. 현재 우리 학생들의 학점 당 공부시간(수업 시간은 제외하고, 숙제 시험 준비 등은 포함된 시간)은 하버드나 MIT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부족합니다. 더욱이 실천교양교육과정의 일부분 (과학적 글쓰기, 진로교육 등)은 학생들이 졸업요건과 상관없이도 개인적으로 필요에 의해 해야 하는 부분을 대학에서 체계적, 효율적으로 교육과정화한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측면의 과정도 포함하고 있어서, 자칫 연구, 학업에만 치중하기 쉬운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계발하고 즐김으로써 정서 함양, 문화적 소양 및 인성 개발, 스트레스 해소 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학업의 부담을 언급하였는데, 사실 부담이 없이 발전은 없지요. 스트레스도 부정적인 측면만 아니라 노력하게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시험은 분명 스트레스이지만, 이를 통해 노력하고 발전이 있는 것 아닙니까? 한편, 자살은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위에 도움(다양한 측면의)을 청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취약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에 교육과정개편의 부담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실천교양교육과정의 다양한 활동 (특히 공동으로 하는 활동들)이 자살 예방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24시간 생활하는 우리 대학의 경우 친구, 선후배, 교직원 간의 서로에 대한 관심, 유대감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학생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도움을 연결해 줄 수 있는 RA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